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공기업 HUG와 민간 SGI서울보증에서 모두 가입할 수 있지만 한도 기준이 다르다. HUG는 주택가격의 90% 안에서만 보증하고 보증료가 저렴한 대신 조건이 까다롭고, SGI는 아파트라면 한도 없이 전액을 보증하지만 보증료가 비싸다. 어느 쪽이든 가입 전에 임대인 주택의 선순위 근저당과 주택 유형부터 확인해야 한다.
전세보증금을 떼일 위험에 대비하는 반환보증은 크게 공기업인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민간회사인 SGI서울보증에서 가입한다. 상품 이름은 비슷해 보여도, 얼마까지 보증해 주느냐를 정하는 기준이 다르다. 이 차이가 어느 기관이 유리한지를 가른다.
HUG는 주택가격을 먼저 잡고 그 90% 안에서만 보증한다. 정확히는 전세보증금과 선순위채권을 더한 값이 주택가격의 90%를 넘지 않아야 한다. 반면 SGI는 주택가격 자체에는 상한을 두지 않는다. 대신 선순위채권이 주택가액의 절반을 넘으면 아예 가입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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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의 핵심 조건을 나란히 놓으면 성격이 분명해진다.
| 항목 | HUG | SGI서울보증 |
|---|---|---|
| 보증금 한도 | 수도권 7억·지방 5억 이하 | 아파트 제한 없음, 기타 10억 |
| 보증료율(연) | 약 0.10~0.21% | 아파트 0.229% |
| 특징 | 저렴·할인, 심사 까다로움 | 범위 넓음, 신용심사 |
HUG는 KB의 정리 기준으로 임차보증금이 수도권 7억 원, 지방 5억 원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다. 보증료율은 연 0.1% 안팎에서 시작해 저렴한 편이고, 신혼부부와 다자녀 등 사회배려계층 할인이 붙는다. SGI는 아파트라면 보증금 전액을 한도 없이 보증하지만 보증료율이 아파트 기준 연 0.229%로 더 비싸고, 소득은 보지 않는 대신 신용도를 심사한다.
선택은 결국 내 보증금이 HUG 한도 안에 들어오느냐에 달렸다.
보증금이 크지 않아 주택가격의 90% 안에 넉넉히 들어오고, 청년이나 신혼부부처럼 할인 대상이라면 HUG가 현실적이다. 보증료가 싸고 정부 지원도 받기 쉽다.
반대로 전세가율이 높아 90% 한도로는 보증금을 다 못 채우거나, 보증금이 수도권 기준 7억 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라면 SGI 쪽이 답이 된다. 아파트는 한도 제한 없이 전액 보증되기 때문이다. 다만 보증료를 더 낼 각오는 해야 한다.
빌라나 다세대 같은 비아파트는 계산이 더 까다롭다. HUG는 시세가 불분명한 주택에 공시가격의 140%에 90%를 곱한 이른바 126% 룰을 적용해 한도를 잡는데, 이 선을 넘는 전세는 가입이 막힌다. 이럴 때 SGI를 대안으로 검토하되, 여기서도 선순위채권 50% 조건에 걸리지 않는지 따져야 한다.
어느 기관을 고르든 통과 여부는 임대인의 집 상태가 좌우한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에 다음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보증보험은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에 가입해야 한다는 신청 기한도 있다. 집을 먼저 보고 조건이 애매하다면, 계약 전에 두 기관 중 어느 쪽이 통과되는지 확인해 두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