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 9월 3일 LH를 택지개발·주택건설을 맡는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주거복지·자산비축을 맡는 주택도시자산공사로 분리하기로 했다. 다만 공공분양·공공임대 청약을 어느 창구에서 접수할지는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아 청약 절차가 당장 바뀌지는 않는다. 창구 소속은 국토교통부가 따로 낼 'LH 개혁방안'에서 정해질 예정이므로, 진행 중인 청약은 기존 공고의 접수 방법을 그대로 확인하면 된다.

정부가 2026년 9월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확정하면서 LH를 두 개 공사로 나누기로 했다.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맡는 주택도시개발공사, 주거복지와 자산비축을 맡는 주택도시자산공사로 갈라진다. 다만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청약을 어느 창구에서 접수할지는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지금 청약을 준비 중이라면 절차가 당장 바뀌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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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분리는 이날 함께 확정된 공공기관 109개 감축 방안의 한 갈래다. 발전 5사와 항만공사를 하나로 묶는 통합안과 달리, LH는 반대로 하나를 둘로 쪼개는 쪽이다. 그만큼 실거주자와 맞닿은 조직이라 개편의 파장도 직접적이다.
개편의 핵심은 성격이 다른 두 기능을 떼어놓는 것이다. 택지를 개발하고 주택을 짓는 일은 속도와 재무성과가 중요하고, 공공임대 같은 주거복지 사업은 공공성이 먼저다. 한 조직 안에 두 성격을 묶어두면 어느 쪽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그래서 개발 기능은 주택도시개발공사, 주거복지와 자산 관리 기능은 주택도시자산공사로 나눈다. 두 조직이 완전히 남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개발공사가 사업으로 번 이익 일부를 주택도시기금 안 별도 계정에 쌓고, 그 기금이 자산공사에 출연하는 연결 고리를 둔다. 개발에서 나온 돈이 주거복지 재원으로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뜻이다.
실거주자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여기다. 공공분양 청약, 공공임대 신청, 임대료 납부와 계약 갱신 같은 일상 업무가 두 공사 중 어디 소속이 되느냐다.
기능만 놓고 보면 방향은 짐작할 수 있다. 새 아파트를 공급하는 공공분양은 택지·주택건설을 맡는 개발공사 쪽, 이미 지어진 공공임대의 관리와 주거복지 지원은 자산공사 쪽에 가까워 보인다. 다만 이건 기능 배치에서 유추한 것일 뿐, 정부가 청약·임대 창구를 어떻게 나눌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아직 없다.
이번 방안에는 두 공사의 조직 구성, 인력 배치, 자산·부채를 어떻게 나눌지가 빠져 있다. 이 구체안은 국토교통부가 따로 준비하는 'LH 개혁방안'에서 나온다. 청약과 임대 창구의 소속도 그때 함께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 청약을 준비 중이라면 챙길 것은 세 가지다.
큰 틀은 정해졌지만 실무 절차는 아직 열려 있다. 청약자가 신뢰할 정보는 국토교통부가 내놓을 'LH 개혁방안'과 LH의 공식 청약·공고 채널이다. 개편이 언제 시행될지, 창구가 어떻게 바뀔지는 이 발표들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지금은 확정 단계가 아니라 추진 단계이고, 국회 협의와 법 개정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