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대출

청약통장 대신 청년미래적금? 역할이 다르다

청년미래적금은 청약 자격을 쌓는 청약통장과 달리 3년간 종잣돈을 불리는 정책형 적금으로, 두 상품은 중복 가입이 허용된다. 월 50만원씩 3년을 부으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를 더해 원금 1,800만원이 약 2,255만원으로 불어나 내 집 마련의 자기자본을 키우는 데 쓸 수 있다. 다만 만 19~34세와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지 가입 전 확인해야 한다.

청약통장 대신 청년미래적금? 역할이 다르다

청약통장과 청년미래적금은 하는 일이 다르다

내 집 마련을 준비할 때 청년미래적금을 청약통장 대신 넣으면 될지 묻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은 대체 관계가 아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분양 아파트에 청약할 자격과 가점을 쌓는 통장이고, 청년미래적금은 3년간 목돈을 불리는 정책형 적금이다.

역할이 다르니 하나를 버릴 필요가 없다. 정부도 청년미래적금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중복 가입을 허용한다.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으로 유지하고, 계약금과 자기자본은 청년미래적금으로 모으는 조합이 현실적이다.

3년에 얼마가 쌓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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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a Branco

청년미래적금의 핵심은 정부 기여금이다. 본인 납입액에 대해 일반형은 6%, 우대형은 12%를 정부가 얹어 준다. 매칭 방식이라 많이 넣을수록 유리하다.

납입은 월 1,0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소득이 들쭉날쭉한 사회초년생도 형편에 맞춰 넣을 수 있다. 월 최대 50만원을 3년간 부으면 본인 원금은 1,800만원이다. 여기에 우대형 기준 정부 기여금 216만원과 은행 이자(예시 약 239만원)가 더해져 만기 수령액은 약 2,255만원, 순이득은 약 455만원 수준이다. 이자소득에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홍보 문구의 '연 최고 19.4%'는 실제 은행 금리가 아니다.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 비과세 효과를 일반 과세 적금의 단리 금리로 환산한 비교용 수치다. 실제 은행 기본금리는 연 7~8% 안팎이다. 숫자만 보고 19% 이자를 기대하면 오해다.

대체가 아니라 조합으로 본다

내 집 마련의 자금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계약금과 중도금에 쓸 자기자본, 다른 하나는 잔금을 메울 대출이다. 청년미래적금은 앞쪽, 즉 종잣돈을 3년 안에 불리는 데 맞다.

디딤돌대출 같은 정책 모기지는 실제 매수 시점에 활용하는 별개의 수단이다. 청년미래적금으로 자기자본 비중을 키워 두면 대출 규모와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3년 만기라는 시점이 내 매수 계획과 맞는지는 따져야 한다. 당장 1~2년 안에 집을 사야 한다면 중도해지 시 정부 기여금을 온전히 받지 못할 수 있다.

이미 청년도약계좌를 가진 사람은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순서가 중요하다. 미래적금 가입 신청과 계좌 개설을 먼저 마친 뒤 기존 계좌를 특별중도해지해야 한다. 순서를 어겨 일반 중도해지를 먼저 하면 전환 혜택을 잃는다.

가입 전 확인할 나이·소득 조건

가입은 만 19~34세가 대상이다. 2차 모집 기준으로는 1991년 11월 17일생부터 2007년 11월 27일생까지다. 군 복무를 했다면 병역 기간을 최대 6년까지 나이 계산에서 빼 준다.

소득 요건은 두 축이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근로자이거나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어야 하고, 여기에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조건이 함께 붙는다. 본인 소득만 낮아도 가구 소득이 넘으면 탈락할 수 있으니 둘 다 확인해야 한다.

정부가 예고한 우대형 15%, 지방 중소기업 근무자 25% 기여금은 2027년 예산안에 담긴 내용이라 국회 심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직 확정된 조건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고 계획을 세우는 게 안전하다.

출처

  1. 연 최고 19.4% 청년미래적금, 10월 7일부터 2차 가입 신청
  2. 청년미래적금 2차 신청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