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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임대차에서 월세 비중이 2026년 상반기 52%로 전세를 앞질렀고, 전세대출·토지거래 규제가 전세의 월세화를 이끌었다. 월세 계약에서는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꾸는 전월세전환율이 매달 부담을 좌우하므로 제시된 조건이 합리적인지 따져야 한다. 보증금이 작아도 등기부 확인, 확정일자, 보증보험 같은 안전장치는 그대로 챙기고 총 주거비로 비교해야 한다.
전월세 안심신탁은 임차인의 전세금을 HUG에 예치해 운용하고 연 4%대 수익을 임대인에게 매달 지급하며, 임대소득세 인하와 보증료 면제까지 얹어준다. 내 물건의 세후 월세 수익률이 이 4%대 확정 수익을 넘지 못하고 공실·미납 위험이 부담이라면 전세를 유지하며 안심신탁을 쓰는 편이 유리하다. 다만 세율 인하 폭과 대상 주택, 원금 보전 조건이 9월 모집 공고에서 확정되므로 그 숫자를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
강남권 원룸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세가 서울 평균의 약 1.4배로, 보증금 5,000·월세 59만원 조건은 그대로는 빠듯하다. 다만 보증금을 올려 전월세전환분만큼 월세를 낮추거나 위치·연식을 조정하면 이 가격대 조합을 만들 여지가 있다. 관리비까지 더한 총주거비와 보증금 여력을 기준으로, 계약을 서두를지 조건을 바꿀지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