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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8월 13일 부동산 거품을 공식 인정하면서, 동시에 2022년부터의 '공급 절벽'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수도권 23만 가구+α 공급 대책을 내놨다. 거품이라는 하방 신호와 공급 부족이라는 상방 신호가 함께 있어, 이 진단만으로 매수 시점의 정답이 정해지지는 않는다. 매수 전에는 관심 지역의 신규 택지 지정과 착공·분양 일정을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와 청약홈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낫다.
정부가 8·13 대책에서 예고한 연내 신규택지 7만3000가구는 대부분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이르면 10월 초 발표될 전망이다. 발표 규모와 입지는 그린벨트·용산공원을 둘러싼 국토부와 서울시의 이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8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장관과 오세훈 시장의 회동 결과가 서울 도심 물량 포함 여부를 가를 첫 분기점이다.
8·13 대책을 두고 정부·여당은 공급 속도를, 오세훈 서울시는 사전협의 배제와 실거주 규제를 내세우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발표된 물량은 완공이 아닌 2029~2030년 착공 목표이고, 신규 서울 공공택지는 염창동 1,000호 수준으로 크지 않다. 청약 대기자는 누구 탓이라는 프레임보다 착공 시점과 해당 지역·유형이 내 조건에 맞는지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