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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주 조사에서 강남·서초 아파트값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고, 8·3 세제개편으로 나온 절세 매물이 강남3구 매물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하락폭이 -0.05~-0.09%로 작고 매물이 절세 목적에 집중돼 있어 시세 붕괴보다 세금 회피성 급매에 가깝다. 실거주 매수를 고려한다면 급매의 성격과 대출·보유세 부담을 함께 계산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2026년 세제개편으로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가 12억 원에서 9억 원으로 낮아지고, 6·27 대출규제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이 6억 원으로 묶이면서 강남·서초 매물이 두 자릿수로 늘었다. 보유 비용은 오르는데 살 사람의 자금 여력은 줄어, 실거주하지 않는 고가 1주택일수록 버티는 비용이 커지는 구조다. 매도와 보유를 저울질하기 전에 실거주 여부, 공시가격 수준, 내 집을 살 사람이 대출에 기대는 가격대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한국부동산원 8월 둘째주 조사에서 강남구(-0.02%)와 서초구(-0.04%)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 전환했다. 8월 3일 세제개편안 발표 뒤 초고가 단지에서 절세성 급매물이 나온 국지적 현상으로, 같은 기간 서울 전체는 0.21% 올랐다. 매수 대기자라면 하락이 몇 주 이어지는지, 급매물이 절세용인지, 세제 시행 시점과 실거래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